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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칸토: 마법의 세계 줄거리

2021년 개봉한 영화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60번째 작품입니다. 콜롬비아의 한 깊은 산속에 특별한 마법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의 이름은 바로 '엔칸토'입니다. '엔칸토'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마법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들 중에서 마법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가문이 있습니다. 이 가문이 살고 있는 집 또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까시타'라고 불립니다. 마드리갈 가문은 엔칸토의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마을 사람들과 상부상조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드리갈 가족은 3대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부엘라'는 주인공 미라벨의 할머니이며 마을과 까시타를 세운 사람입니다. 아부엘라가 젊은 시절 살고 있던 마을이 습격을 받아 남편과 함께 피난을 가던 중 남편과 헤어져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홀로 남겨진 아부엘라가 절망하고 있을 때, 아부엘라가 손에 들고 있던 양초가 빛을 내며 아부엘라의 주위를 바위산으로 막아 요새를 만들고 특별한 능력을 지닌 까시타가 생겨납니다. 그렇게 아부엘라는 홀로 지금이 엔칸토에 정착합니다.

 

아부엘라는 혼자서 세쌍둥이 남매를 무사히 길러냈고 이 남매들이 자라 자녀를 낳아 총 3대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주인공은 세 쌍둥이가 낳은 자녀 중 한 명인 미라벨입니다. 마드리갈 가족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의식을 통해 저마다 다른 마법 능력을 부여받습니다. 하지만 미라벨은 나이가 되었음에도 능력을 부여받지 못해 가족들은 그녀를 천덕꾸러기 취급합니다. 미라벨의 엄마인 훌리에타는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사람을 치료할 수 있고 페파 이모는 그녀의 기분에 따라 날씨를 바꿀 수 있으며 브루노 삼촌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브루노 삼촌은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추었고 가족들은 브루노 삼촌의 이야기를 금기시합니다. 미라벨의 사촌, 페파 이모의 자녀들은 총 3명입니다. 이들은 작은 각자 소리와 멀리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능력, 동물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라벨의 친자매는 루이사와 이사벨라입니다. 루이사는 힘이 센 재능, 이사벨라는 꽃을 피우는 능력을 부여받았습니다.

 

미라벨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안의 막내인 안토니오가 마법 능력을 받는 의식을 행하는 날 미라벨은 우연히 집에 금이 간 것을 발견하고 가족들에게 알립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나오자 집은 금이 간 곳은 사라지고 멀쩡한 상태가 됩니다. 가족들은 능력을 받지 못해 미라벨이 심술을 부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이야기를 무시합니다. 미라벨은 자신이 본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가족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과연 미라벨이 본 것은 사실일까요? 마드리갈 가족은 그들의 까시타를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요?

2. 영화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는 보고 나면 느낄 수 있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소울, 인사이드 아웃, 엘리멘탈을 보고 나서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엔칸토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주인공 미라벨은 모두 마법 능력을 가진 가족들 사이에 혼자만 평범한 존재입니다. 그녀는 자신만 능력이 없다며 낙심하지만 영화에서 그녀에게 능력이 주어지지 않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미라벨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아마 '평범해도 괜찮아!'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각자 뛰어난 능력들이 다릅니다. 그리고 각자의 능력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대단해 보일 수도 있고 때로는 하찮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남들과 다른 능력이 있더라도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하다고 해서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들도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는 미라벨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3. 총평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항상 예쁜 색채감 그리고 OST가 큰 이슈를 끄는 것 같습니다. 엔칸토 또한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아기자기한 집들과 쨍한 색채감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기억납니다. 디즈니 플러스에 영화가 올라와 우연히 보게 되었고 저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법 능력을 얻은 마드리갈 가족은 자신들을 위해서만 사용해도 되는 능력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데 사용합니다. 영화 속에서는 악역이 등장하지 않고 영웅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평범한 사람과 마법 능력을 지는 사람으로 구분되어 평범한 사람의 관점에서 영화의 줄거리 진행됩니다. 악역이 없지만 교훈이 있는 영화 그리고 색채감이 예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삶의 위로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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