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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코 줄거리
기타를 치며 뮤지션의 꿈을 키우는 미구엘, 하지만 미구엘의 집에서는 음악을 엄격하게 금지합니다. 음악이 금지된 이유는 미구엘의 먼~ 고조할아버지가 뮤지션의 되겠다며 아내 이멜다와 어른 딸을 남겨두고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멜다는 어린 딸과 남겨져 자신의 힘으로 가문을 일으켜 세웠고 그의 딸이 바로 영화 제목인 미구엘의 증조할머니 코코 입니다. 미구엘은 이런 상황에서 꿈을 포기하지않고 가족들 몰래 기타를 만들어 음악 연습을 합니다.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델라 크루즈 기념관에 전시되었던 델라 크루즈의 기타를 몰래 손을 대는데 기타 줄을 튕기자 마자 자신도 모르는 곳으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미구엘이 빨려 들어간 곳은 바로 죽은 자들의 세상.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간 미구엘은 그곳에서 헥터를 만나게 되고 같이 죽은 자들의 세상을 빠져나가기 위한 모험이 시작되는데, 과연 미구엘은 자신이 있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2. 죽은 자들의 날
죽은 자들의 날은 실제 멕시코에서 기리고 있는 축제입니다. 멕시코 기준으로 10월 31일~ 11월 2일, 총 3일간 전역에서 거행되는 국경일이라고 합니다. 이승을 떠난 친척과 친구들을 기리는 날이며 하루동안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행도은 한국의 제사와도 비슷한 부분입니다. 누군가의 죽음을 슬픔과 고통이 아니라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상징적 가치와 특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곁을 떠난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는 죽은 자들의 날은 1년에 단 한 번 밖에 만날 수 없으니 슬픈 분위기보다는 행복하고 밝은 시간으로 채우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죽음을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멕시코의 사후세계관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밝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멕시코 거리 곳곳은 망자를 인도하는 꽃과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지고 대도시에서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3. Remeber me, 나를 기억해줘
Remember me
Though I have to say goodbye
Remember me
Don't let it make you cry
For even if I'm far away I hold you in my heart
I sing a secret song to you each night we are apart
기억해줘
비록 우리는 작별하지만
기억해줘
울지마렴
내가 멀리 가더라도 널 나의 마음 속에 데려갈게
우리가 떨어져 있는 매일 밤마다 너에게 비밀 노래를 불러줄거란다
Remember me
Though I have to travel far
Remember me
Each time you hear a sad guitar
Know that I'm with you the only way that I can be
Until you're in my arms again
Remember me
기억해줘
비록 난 멀리 여행을 떠나야 하지만
기억해줘
슬픈 기타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가 너와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란 걸 알아주렴
다시 널 품안에 안아볼 때까지
기억해줘
-
이 노래는 미구엘의 고조할아버지가 자신의 딸 '코코'를 위해 만든 노래입니다. 음악을 하기 위해 자신의 딸을 떠났지만 노래를 통해 자신의 딸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코코하면 누구나 이 노래를 생각하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입니다.
4. 총평
코코라는 영화를 보러 들어갔는데 갑자기 올라프가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내가 영화관을 잘못 들어온 것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깜짝 영상이었던 것입니다. 겨울왕국의 귀염둥이 올라프가 나와 즐기는 모험을 짧게 보여주는 쿠키같은 영상. 처음 영화를 볼 때, 미구엘이 영화 제목의 코코인줄 알았는데 사실 아니었습니다. 왜 영화 제목은 코코일까? 하는 의문이 들면서 영화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코코의 아빠가 아내와 딸을 떠나 음악을 하면서 돌아올 수 없었던 이유, 그리고 미구엘이 음악을 할 수 없었던 이유가 지루하지 않게 하나의 이야기로 잘 설명된 것 같습니다. 코코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죽은 자들의 날을 어떻게 지내는지 자세히 알 수 있는게 아닐까. 예쁜 색채감과 마음을 울리는 음악이 잘 어우러지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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