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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대한 쇼맨 줄거리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주인공 바넘은 자신보다 높은 사회에 속해 있는 채리티를 좋아하게 되지만 이 둘 사이에는 '신분'이라는 벽이 있습니다. 채리티가 가난한 집안의 바넘과 사랑에 빠져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걱정된 채리티의 아버지는 그녀를 결국 기숙학교로 보냅니다. 그렇지만 이 둘은 포기하지 않고 편지를 통해 마음을 계속 이어나갑니다. 그러던 중 바넘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끼니도 해결하지 못할 만큼 힘든 삶을 살게 되지만 미국철도공사에서 인부로 취업하게 되면서 식사를 거르지 않고 숙소를 구하게 되고 돈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어느정도 자신의 삶을 일궈 청년이 된 바넘은 채리티에게 구혼을 하고 채리티는 승낙합니다. 채리티의 아버지는 채리티에게 가난에 이기지 못해 집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사랑에 빠진 바넘과 채리티에게는 가난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아버지의 우려와 달리 매일 매일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며 예쁜 두딸을 낳아 기릅니다. 하지만 바넘이 다니고 있던 회사의 무역선이 모두 침몰하면서 파산을 하게 되었고 바넘은 직장을 잃게 됩니다. 여기서 바넘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오랜 소원이었던 쇼를 기획하겠다고 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바넘은 회사에서 나오기 전 회사의 침몰한 배의 권리증서를 가지고 나와 이것을 담보로 거액의 돈을 빌려 건물을 산 뒤, "바넘의 호기심 박물관"을 개관하는데 바넘의 생각과 달리 박물관은 인기가 없었습니다. 바넘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데 바넘의 딸이 한 이야기를 통해 신기하면서 움직이는 것을 보여주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 세상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해 숨어 지내는 특이한 사람들을 단원으로 모집하기 시작합니다. 왜소증을 앓고 있는 남자, 수염이 난 여자, 공중곡예사 흑인남매, 뚱뚱한 남자, 키가 큰 남자 등등을 모아 쇼를 시작하게되는데 바넘의 쇼는 인기를 끌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과연 바넘의 쇼는 계속해서 인기를 끌 수 있을까?

2. 많은 생각을 전해주는 OST

뮤지컬이 영화화가 된다면 가장 볼거리는 아마 OST일 것입니다. 위대한 쇼맨에서는 11개 정도의 노래가 나오는데 아마 사람마다 기억에 남는 노래는 조금씩 다를 것입니다.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 2곡을 뽑아보았는데 가사와 함께 의미를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1) This is me

l'm not a stranger to the dark

난 이 어둠이 낯설지 않아

Hide away, they say

숨으라고 다들 말하지

'Cause we don't want your broken parts

우리는 너희의 흉한 모습을 보기 싫으니까

l've learned to be ashamed of all my scars

내 모든 상처를 부끄러워하라고 배워왔어

Run away, they say

도망치라고 다들 말하지

No one will love you as you are

어느 누구도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하지 않을거라고

But I won't let them break me down to dust

하지만 그들이 나를 부셔서 한줌 가루가 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거야

know that there's a place for us

나는 알아 우리를 위한 자리가 있다는 것을

For we are glorious

우리는 눈부신 존재이기에

When the sharpest words wanna cut me down

잔인한 말들로 나를 베려고 한다면

I'm gonna send a flood, gonna drown them out

나는 홍수로 그들을 휩쓸어 버리리라

I am brave, I am bruised

난 용감하고 어느 것에도 지지않아

l am who I'm meant to be, this is me

그것이 나의 운명이고, 이게 나야

(생략)

-

This is me, 이게 바로 나야! 라는 이 곡은 위대한 쇼맨의 주제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시선으로 인해 움츠려 있던 쇼의 단원들이 자신들도 소중한 존재라는 걸, 세상이 잘못된 것이지 자신들의 잘못이 없다는 걸 소리내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가 나오는 순간 그동안 세상에서 소외돈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잃었던 사람들이 자신감을 얻어 세상밖으로 나오는 분위기가 들었던 노래. 언제들어도 눈물이 나오게 하는 노래입니다.

2) Never enough

I'm tryin' to hold my breath

Let it stay this way

Can't let this moment end

You set off a dream in me

Gettin' louder now

Can you hear it echoing?

Take my hand

Will you share this with me?

'Cause darling without you

난 숨을 참으려고 노력 중이야

이대로 둬버리자

이 순간을 끝낼 순 없어

너는 내 안에서 꿈을 꿨잖아

점점 더 시끄러워지네

메아리치는 소리가 들려?

내 손을 잡아

이것 좀 나눠줄래?

왜냐면 없는 사랑은

 

All the shine of a thousand spotlights

All the stars we steal from the night sky

Will never be enough

Never be enough

Towers of gold are still too little

These hands could hold the world but it'll

Never be enough

Never be enough

수천 개의 스포트라이트의 모든 빛

우리가 밤하늘에서 훔치는 모든 별들

결코 충분하지 않을거야

충분하지 않아

금의 탑은 여전히 너무 작고

이 손은 세상을 잡을 수 있지만

절대 충분하지 않아

-

이 노래는 신분이 다른 영화 속 남녀가 서로를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상황을 잘 나타내는 노래입니다. 공중곡예는 하는 여자와 상류층의 남자가 사랑에 빠지지만 상류층 남자는 이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고 자신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을 합니다. 이 노래가 나올 때, 여자는 공중곡예를 하며 남자와 가까워질 듯 하지만 멀어지는 장면이 펼쳐지는데 이 노래와 너무 잘 어울려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3. 총평

평소 한번 본 영화는 두번 보지 않는 스타일인데 이 영화는 두번 보아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가난한 한 남자가 사업을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겪는 에피소드가 담긴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주인공은 당연히 바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볼수록 주인공은 쇼를 하는 단원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세상의 기준과 다르면 틀리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려고 하고 각자의 개성이 사라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과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닙니다. 생김새가 다르다고 해서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깰 수 있도록 해준 영화입니다. 세상의 시선으로 인해 고민이 된다면 한 번 보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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