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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날 우리 줄거리
17살 여름날, 남자 주인공 저우 샤오치는 전학 온 여자 주인공 요우 용츠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저우 샤오치는 수영팀에 속해 있지만 수영 성적도 좋지 않고 공부도 잘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수영팀 주장과 사이가 좋지 않아 매번 싸움을 일으켜 선생님들한테 미움을 받습니다. 요우 용츠라는 이름은 중국어로 수영장이라는 단어와 발음이 비슷하여 저우 샤오치는 이를 운명이라고 느낍니다. 반면 요우 용츠는 공부를 잘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합니다. 요우 용츠는 수영팀 주장 샤크도 관심을 가지는 퀸카입니다. 그런 요우 용츠에게 저우 샤요치가 계속 다가가는데 요우 용츠는 계속해서 마음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러다 요우 용츠에게 샤크가 계속해서 추파를 던지고 저우 샤오치는 요우 용츠에게 자신과 사귄다고 이야기하라고 하며 요우 용츠는 다시는 싸움을 하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받고 사귄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둘이 사귄다고 하자 샤크는 저우 샤오치는 더 괴롭히는데 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저우 샤오치는 수영으로 결판을 내자고 합니다. 만약 저우 샤오치가 이기면 샤크는 요우 용츠를 더이상 따라다니지 않고 저우 샤오치가 진다면 요우 용츠는 등에 '나는 샤크를 사랑한다.'라는 문장을 달고 다니는 것입니다.
저우 샤오치는 요우 용츠를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연습합니다. 그동안 수영 실력이 좋지 않았던 저우 샤오치에게는 굉장히 불리한 대결이었던 것입니다. 결판을 내기로 한 당일, 저우 샤오치는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 샤크에게 지게 됩니다. 중요한 건 그동안 순위에 들지도 못했던 저우 샤오치가 3등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또, 요우 용츠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약속한 문장을 달고 다닙니다. 요우 용츠는 최선을 다한 저우 샤오치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둘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며 사랑을 키워나가는데 어느날 요우 용츠가 학교에 오지 않자 저우 샤오치는 요우 용츠네 집에 찾아가는데 요우 용츠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비밀을 보게 됩니다. 저우 샤오치는 요우 용츠가 가라는 말에 자리를 떠나게 되고 계속해서 요우 용츠를 기다리는데 요우 용츠는 저우 샤오치에게 한통의 전화를 한 뒤, 술주정뱅이 아버지를 피해 이사를 가게 됩니다. 이 둘은 이렇게 헤어지게 되는데 다시 만나게 될까...?
2. 너의 결혼식 : 여름날 우리 원작
여름날 우리는 한국 영화 <너의 결혼식>을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원작의 제목이랑 너무 차이가 나는건 아닌가 싶은 제목이긴 하지만 외국에서는 너의 결혼식이라는 제목 그대로 개봉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너의 결혼식을 보지 않아서 여름날 우리와 비교를 할 수 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너의 결혼식 배우들을 좋아하지 않아서 여름날 우리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의 결혼식>은 배경이 한국이기 때문에 다른 한국 로맨스 영화와 특별하게 다른 점이 느껴지지 않았을 것 같은데 <여름날 우리>는 배경자체가 대만이고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감정선이 조금 더 잘 다가온 것 같습니다. 특히, 허광한은 최근 나에게 최애 배우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다른 배우가 연기한다면 그만큼 크게 다가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총평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설렘 가득한 영화를 자주 봤었고 특히 대만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했습니다. 대만 영화 특유의 느낌이 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중국어를 배운 적이 있어서 영화를 보며 중국어를 조금씩 알아듣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영화, 드라마 모두 자주 보지 못하게 되면서 설렘 세포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여름날 우리는 계속해서 어긋나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고등학교 시절부터 결혼까지 풀어나갑니다. '중간 중간 이 둘 그냥 사랑하게 해주면 안되나, 왜 이렇게 어긋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두 남녀의 감정선을 따라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허광한의 팬으로, 해피 엔딩을 원하는 사람으로, 결말은 살짝 아쉬운 느낌이 있지만 두 사람의 첫사랑이 잘 마무리된 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영화를 혼자 보러갔는데 생각보다 커플이 많이 와서 놀랐고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아서 영화관에서 본 거 치고는 조금 아쉬웠던 영화. 그래도 설렘 세포를 자극시키고 싶고 허광한의 팬이라면 '꼭' 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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