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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줄거리

초능력은 아니지만 과학 기술을 통해 몸의 크기를 작게 했다, 크게 했다 할 수 있는 앤트맨 행크. 이 능력을 통해 과거 앤트맨은 퀀텀 영역에 갇히게 된 사람을 구해준 적이 있습니다. 퀀텀 영역에서 나온 사람은 바로 행크의 연인인 호프의 엄마 '재닛'. 하지만 그는 어벤져스 활동 이후로 행크는 히어로의 삶은 버려둔 채 살아갑니다. 친구들과 만나지도 않고 자신이 쓴 자서전을 통해 부와 명예를 축척하는데 그의 딸 캐시는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캐시는 아빠 몰래 자경단으로 활동하며 경찰들로부터 쫓김을 당하는 노숙자들을 도와주어 구치소에도 들어가게 되는데 이를 행크가 우연히 알게 됩니다. 행크는 지구의 인원이 반 사라진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딸이 위험에 처하는 것을 볼 수 없어 딸이 자경단으로 활동하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화를 냅니다. 중요한 것은 행크 모르게 재닛의 부모님인 캐시의 새 할아버지와 새 할머니도 캐시를 도와줬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캐시는 타노스로 인해 생겼던 5년의 공백 시간동안 할아버지의 일기를 통해 양자영역으로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계를 만들었다며 자랑을 합니다. 그동안 연구한 자신의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신호기를 작동시키는데 이를 본 재닛이 화를 내며 작동을 중지시키라고 합니다. 잘 작동하던 신호기가 이상한 낌새가 보이며 방안에 있던 모든 것을 빨아드리는데 그 사이 앤트맨인 행크와 그의 연인인 호프가 그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결국 캐시의 할아버지 '스캇', 할머니 '재닛' 그리고 캐시까지 양자영역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양자영역으로 들어가게 된 5명은 서로 다른 곳에 떨어지게 되는데 양자영역 경험이 있는 재닛은 자꾸 불안해하며 이곳을 빨리 떠나야 한다고 합니다. 과연 이들은 서로를 만나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 

2. 양자 영역과 멀티버스 

양자 영역은 실제로 존재하는 영역은 아니고 마블 영화에서 나오는 영역입니다. 사람이 양자만큼 작은 크기로 줄어들 수 있는 공간인데 작아져야 들어갈 수 있는 점만 다르고 양자 영역 자체가 다른 사람보다 작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현실과 시간이 다르게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스캇이 양자 영역에 갇혔을 당시 현실에서는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양자 영역 세계에서는 5시간만 지난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영화 배경상 양자 영역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종족들이 살고 있으며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설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멀티버스는 세상에 한가지의 우주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평행우주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평행우주 속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같은 존재가 다른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블시리즈에서는 점점 멀티버스의 존재들을 활용하여 스토리를 이어갑니다. 같은 존재이지만 성격이 다를 수 있고 생김새로 다를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이번 앤트맨 시리즈에서도 캉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에서는 착한 역할로 나왔던 인물이 여기서는 빌런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나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총평

마블 영화 시리즈 중 제일 기대를 하지 않았던 앤트맨. 1편을 양자영역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나와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2편도 기대를 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양자 영역이라는 공간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고 텅빈 공간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넓은 공간에 다양한 종족이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마블시리즈 영화의 묘미는 아마 우리가 생각해보지 못한 종족들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양자 영역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두려움을 느낀 재닛을 보면서 1편에서 재닛이 양자 영역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하지 않아 숨기고 있는게 있을거라고 느꼈는데 그 이유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양자 영역에서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아 긴 시간을 어떻게 지냈을지 혹은 그곳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고 살았는지 등이 궁금했었는데 2편에서는 나의 궁금증을 한번에 해결해주었습니다. 같은 세상을 살고 있는데 마블 시리즈를 생각해 낸 사람은 어떻게 이런 창의적인 생각을 해냈을까 하고 감탄을 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1편에서 양자 영역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아쉬웠던 사람이라면 2편을 보면 아쉬움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앤트맨 시리즈를 본 적이 없다면 1편을 보고 2편까지 '꼭' 보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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