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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염력 줄거리
주인공 신석헌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은행 경비원으로 일을 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어제와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내며 아침운동으로 약수터에 방문하고 물을 마시게 됩니다. 그 물은 평소와 다른 점이 있었는데 바로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져 운석에서 나온 에너지가 스며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석헌은 물을 마시게 된 뒤 초능력이 생기는데 바로 '염력'입니다. 염력이 생긴걸 알게 된 석헌은 이 힘으로 자신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던 중 자신과 헤어졌던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석헌의 아내는 그의 딸 루미와 함께 치킨집을 운영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이 치킨집은 방송에 맛집이라고 소개될만큼 잘 되고 있는 집이었는데 치킨집이 있는 구역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이 되면서 자리를 비워주고 가게를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운영해온 치킨집 그리고 맛집으로 소개되어 잘 되고 있는 자리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떠날 수 없어 인부들과 실랑이를 하게 되는데 루미의 엄마는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게 되고 뇌출혈로 사망을 하게 됩니다. 따로 살게 된지 오래 되었지만 자신의 딸이기에 석헌은 루미가 그의 아내처럼 험한 일을 당하는 것을 볼 수 없었고 그곳을 포기하고 떠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루미는 자신이 어린 시절 엄마와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아빠가 이제와서 자신을 생각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떠날 수 없다고 합니다. 루미는 같은 지역에 살고 있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재개발 반대를 하며 그 자리를 지키는데 석헌이 루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찾아간 날 용역 인부들이 다시 방문한 것을 알게 됩니다. 루미를 위해서 자신에게 생긴 염력을 이용해 용역 인부들을 쫓아내고 석헌은 동네 사람들에게 영웅이 됩니다. 재개발을 담당하는 건설 회사의 상무인 홍 상무는 석헌이 그곳에 계속 있으면 재개발이 진행이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획을 세웁니다. 과연 루미와 석헌은 치킨집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2. 염력
염력은 사전적 으미로 어떠한 물리 에너지와 관련하지 않고 물체를 움직이는 힘을 가리키는 초능력 중 하나이며 헨리 홀트가 창안한 용어라고 합니. 한마디로 물건에 손을 대지 않고 물건을 옮길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어떠한 원리로 가능한지는 모르지만 평소 사람이 들 수 없는 물건도 손쉽게 들어올릴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단순히 힘이 센 것과는 다른 개념. 사람이 정신력을 통일하여 한곳으로 집중을 하면 물체를 움직일 수 있다는 개념인데 정신을 한곳에 집중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통 영화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영화 속 주인공으로는 어벤져스에 나온 완다 막시모프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염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3. 총평
이 영화는 내가 유일하게 무대인사로 본 영화인데 이유는 바로 박정민 배우 때문이었습니다. 박정민 배우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 갔는데 무대인사를 온 심은경 배우님이 "저희 영화는 마음으로 봐주셔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시며 영화 평이 좋지 않아 아쉽다는 말을 했습니다. '염력'이라는 주제가 재미없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 기대를 했는데 영화 시작전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영화 내용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염력'이라는 엄청난 힘을 얻은 주인공이 힘을 너무 사사로운 일에 사용했다는 점 같습니다. '염력'이라는 힘이 등장해서 미국의 히어로 영화같은 느낌이 날 거 같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이 염력이라는 힘을 다른 곳에 사용하여 한국의 영웅이 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염력'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내용보다는 배우들인 것 같습니다. 악역을 연기하는 정유미는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을만큼 악역을 잘 소화해냈습니다. 평소에는 여주인공으로 연약한 역할 혹은 귀여운 역할을 주로 했었는데 영화 속에서는 누구라도 인정할 만큼 악역이 되어 있었고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가족을 지키고 싶어 자신에게 생긴 힘을 활용하는 주인공,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염력이라는 주제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은 것 같은 영화. 정유미의 악연 연기가 궁금하다면 한번쯤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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